2010년 10월 26일 화요일

브라우저 하드웨어 가속

웹브라우저들이 다음 발전의 방향을 하드웨어
가속으로 설정하는 분위기이다. 이를 응용하면 한결
개선된 그래픽 환경을 만들 수 있어 이 부분에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이 점점 더 현란하고 화려한 그래픽과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게 될 수록, 또 조금 더 사용자 편의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춰 갈 수록 소프트웨어의 능력 만으로 이를 구현하는 데 버거워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문제의 효과적인 해결 방법은 역시 웹브라우저가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적극 이용하는 것이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자신들의 다음 익스플로러 버전에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사용할 것을 고려 중이라 밝힌 바 있다.

어쩌면 이를 응용하는 브라우저들이 일반화되면 향후 웹 환경은 또 한번 급속히 변화될 지도 모를 일인데, 그만큼 빠른 그래픽 등의 처리가 가능해지므로 개발자들은 조금 더 여유 있는 그래픽이나 동영상, 또는 GUI등을 웹을 통해 구현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모질라는 파이어폭스에 Direct2D와 DirectWrite 등의 기능을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며, 구글의 크롬 역시 하드웨어 가속 기술의 채용을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는 모습.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까지 가세하고 나면 웹브라우저간 차기 전쟁의 승패는 바로 '하드웨어 가속' 부분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누가 가장 먼저 이를 구현해 낼지는 조금 더 지켜 보아야 하겠지만, 현 시점에서 보면 모질라가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는 듯 보인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IE9는 Windows 8이 완성되는 2011년 경에 등장할 것으로 점쳐지며, 그 중간쯤에 구글의 크롬 역시 이를 지원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 케이벤치(www.kbench.com)